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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 활동

전시 <The Eternal – 진경시대: 영원한>

  • 게시일2022.10.01.

전시 <The Eternal – 진경시대: 영원한>




개막식: 2022년 10월 20일 목요일 19시

전시기간: 2022년 10월 21일부터 12월 2일까지


장소: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

주소: Via Nomentana 12, 00161, Roma (RM)

개관 시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0시부터 18시까지(휴무일 제외)

* 17시30분 마지막 입장


10.20(목) 19시에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에서 <The Eternal – 진경시대: 영원한> 전시를 개막한다.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과 가나아트센터와 협력해서 이탈리아에서 최초로 박대성 화백의 수묵 산수화 작품을 감사할 수 있게 되었고, 이탈리아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산수화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는 12.2(금)까지 한달 간 진행될 예정이다.




소산 박대성(1945-)은 1979년 제2회 중앙미술대전에서 <상림>으로 대상을 수상하면서 화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한국과 국외에서 개인전과 초대전을 잇따라 개최하며 신작들을 선보여 왔다. 5살 때부터 붓을 잡았으니 어언 70년의 작업 중 전통산수화에서 고유한 필법과 시점으로 완성한 의경산수화로 나아가며 한국화의 모더니즘을 이룩했다는 평을 받는다. 최근에는 특유의 서(書)를 더한 정물화도 시도하며 산수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소산이 평생 일궈온 화업의 바탕에는 끝도 없는 독학과 “하루 25시간”을 그림에 매진하는 인내가 있다. 그 결과로 얻은 달작들이야말로 그를 오늘 이 자리에 있게 한다.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과 가나아트가 공동주관하는 <The Eternal – 진경시대: 영원한>은 소산의 대표작들을 망라한 개인전으로서, 산수화부터 최근의 정물 연작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산수화의 경우, 작품의 독창적인 조형이 가장 먼저 관객의 시선을 이끄는 가운데, 그 속에 녹아있는 ‘정신’이야말로 소산의 작품을 거듭 바라보게 한다. 인간을 포괄하는 대자연에 대한 경외로, 신라인의 혼 등으로 나타나는 그 정신은 우리네 산천을 묘사하되 그 진(眞)을, 곧 사물의 본질을 통찰해 그린다는 진경산수의 전통에 뿌리를 둔다. 최근 전개하고 있는 <고미> 연작 또한 세상과 인간에 대한 통찰을 오래된 사물에 빗대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진경의 진수를 잇는다. 화백은 각고의 풍파를 이겨낸 듯한 낡고 오래된 사물에서 아름다움을 본다. 이는 자기 시간을 살며 제각기 익어가는 평범한 것들에 대한 화백의 예찬이기도 하다.




<The Eternal – 진경시대: 영원한>이라는 전시 제목대로 소산이 붓끝에서 붓끝으로 이어온 진경의 정신은 화폭을 타고 세계로 퍼져나가 새롭게 해석될 예정이다. 화백은 올해만 주독일한국문화원, 카자흐스탄 국립미술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에서 전시를 개최했고, 하버드대학교 한국학센터, 다트머스대학교 후드미술관 등에서 전시를 앞두고 있다. 내년에는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 메리 워싱턴 대학교 등지에서도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금번 전시를 통해 많은 관객이 한국화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길 바란다. 다채로운 소산의 작품에서 저마다 무엇을 발견하든, 삶에 스며드는 그윽한 향훈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