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스포츠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2017년, 정부는 100대 국정과제 중에 ‘모든 국민이 스포츠를 즐기는 활기찬 나라’라는 비전을 포함했다. 삶의 증진과 건강한 나라를 위한 복지수단으로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공공 스포츠클럽 증대 및 생애주기별 맞춤형 스포츠 프로그램 등을 통해 모든 국민이 생활체육을 접하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에 각 지자체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을 통합해 전 국민을 위한 커뮤니티와 편의시설을 더한 맞춤형 스포츠시설을 확충하였다. 또한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융합한 이벤트를 통해 생산된 수익을 다시 생활체육에 투자해 지역주민의 생애주기에 맞춘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역주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이 3배 증가하는 등 한국은 스포츠 복지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였다.
e스포츠는 21세기에 들어서며 매력적인 문화 콘텐츠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018년에는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e스포츠가 채택되면서 정식 스포츠로 점차 인정받고 있다. 한국은 1998년 IT 산업 추진 이후 아시아에서 가장 빨리 디지털화가 진행된 IT 선진국으로, e스포츠 산업 또한 빠르게 발전하였다. 2001년에는 한국e스포츠협회를 창립해 선수 관리, 경기 규칙, 대회 방식을 체계화하였으며, e스포츠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현재는 세계적인 e스포츠 선수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로서 e스포츠 종주국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시장 규모는 전 세계의 13.1%에 불과하지만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게임의 정상급 선수를 보유하고 있어, 한국 e스포츠의 가능성은 전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